코로나가 생긴 이후부터 캠핑을 다니는 사람이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원래 나는 캠핑을 그닥 좋아하지 않는다.
나가서 고생만하는 기분이 들고 할 때는 좋을지라도 뒤처리가 굉장히 귀찮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즘 날씨가 너무 좋아서 소풍을 가고싶은데 딱히 어디 갈 곳도 없구...
집에서 가까운 만경강 둑길에서 소풍 기분을 내기 위해 친구들과 미니 캠핑을 하기로 했다.
숙박 없이 한 끼만 나가서 먹고 오자!!
크으 날씨 좋구 갈대 예쁜 거 보소!
이런 곳에서 밥 먹으면 더 맛있겠지?!!
캠핑 알못인 나는 그냥 무작정 요새 캠핑 다니는 게 취미인 동생에게 타프만 빌렸다.
동생은 나를 무시하며 빌려주긴 하겠지만 아마 분명히! 타프 치다 포기할 거라며 호언장담을 했더랬다.
BUT!!
못생기긴 했지만 치긴 했다!!
비록 조금 못생기면 어떠한가!
햇빛만 가려주면 된다구!!
앞에서 보면 조금 봐줄 만하게 쳤다.
타프도 다 완성했으니 이제 먹을 준비인가!
사실 여기가 정식 캠핑장이 아니다 보니 수도시설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그래서 먹거리도 굉장히 간단하게 준비를 했다.
역시 야외에선 고기지 고기
고기 중에 최고인 소고기로다가!
찹찹 1차로 먹어주고!
찬바람 불 때쯤 라면까지 호로록했다.
하... 역시 야외에서 먹는 라면이 진리야
김치가 안 익어서 좀 아쉬웠다. 맛김치라며?? 근데 맛 어디감??
다음엔 비비고 김치로 재도전해야겠다.
라면까지 다 먹고 나니 너무 추워져서 금방 철수!
내년에 날 정말 따뜻한 봄날에 제대로 미니 캠핑 다시 가야 할 듯!!
오랜만에 나가서 소풍 기분 내니까 너무 좋았다 ㅎㅎ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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