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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전남 목포 갈치낚시

by 지금쓰 2021. 10. 5.

10월의 어느날

갑작스러운 아빠의 제안의로 목포에 갈치낚시를 가게되었다.

익산에서 목포까지는 편도 두시간!!!

심지어 배낚시 시간도 빡세다

오후 5시~오전 4시 까지 배를 타고있어야 한다 ㅎㅎ ;;

그래도 낚시 좋아하는 아빠를 위해 한번 도전해보기로

 

목포 처음 와봤는데 좀 머네??

3시전에 부랴부랴 출발해 배에 올랐다.

배에 오르기전 혹시모를 불상사를 막기위해 멀미약도 한잔 마셔주는걸 잊지마시길...

오후 5시반 출항

드디어 출항!!

생각보다 배타고 좀 나간다.

가는길에 해가 지는중이라

노을도 감상 ㅎㅎ

 

 

30분넘게 배를 타고 나가서 낚시 포인트에 자리를 잡는다.

주변에 내가 탄 배같은 낚시배들이 꽤나 많다.

 

 

 

배엔 대략 13~15명 정도의 사람이 타고있고

낚시대도 개인적으로 준비하지 않아도 배에 있는것을 이용할수 있고

미끼도 무한 제공된다.

무슨 생선인거 같은데...  정어린가???

 

미끼 정어리??

이 미끼를 낚시바늘에 끼워 넣고 낚시를 진행하면 되는데

낚시대를 던지고 위 동영상에 보이는 거치대에 낚시대를 거치후

낚시대 끝을 보며 입질이 있나 보면된다.

배에선 기본적으로 2개의 낚시대를 제공해주고

사람이 많지 않으면 남은 낚시대를 더 사용해도 되는듯!

 

개인채비 해오신분들은 5개 이상의 낚시대도 내리고 진행하시는듯 보였다(우....와).

 

갈치들이 있는 수심을 예측해서 찌를 내려야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려워서

처음엔 애를 먹었다.

 

우리가족만 배에서 주는 기본템을 이용하고 다들 개인적인 장비와 채비를 준비해 오셨던듯...

장비와 실력차이로 우리는 생각보다 적게 잡았는데 

어떤 분들은 인당 한 50마리는 잡으셨다 ㅜ(부럽...다)

 

배에 타는 시간도 긴편인 만큼

배고플까봐 챙겨간 김밥이 무색하게

밥도 주셨다 

조기조림, 어묵볶음, 김치, 무김치, 콩나물국

배가 고파서 그랬나

맛있게 먹었다.

 

새벽엔 또 갈치회도 떠서 주셨는데 일반적으로 먹던 회와 조금 다른듯한 식감? 이었다.

 

아!!

가장 중요한 화장실!!!

전에 탔던 배보다는 좀더 쾌적했다.

그렇다고 너무 기대는 하시지 마시고

적어도 밑이 뚤려 바닷물이 보이는 화장실은 아니니 걱정 ㄴㄴ

 

막판에는 너무 피곤해서 의자에 앉아서 졸기도 했는데

다른 분들이 캔커피도 주시고 과자도 주셔서 그나마 잠을 깨 낚시대를 보고 있을수 있었다

(날도 너무 좋고 바람도 파도도 없어 멀미따위 1도 없었다)

 

결과물은 참혹하지만!!

갈치

생각보다 큰 갈치도 조금 나오는듯!

일부는 구워먹고 일부는 조림해먹어야지~~

(다들 개인채비 준비해가세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