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예약을 했던 항공권.
생각보다 비즈니스 클래스 가격이 높지 않아서 바로 예약함.
하나투어가 이 당시 최저가여서 여행자 보험 포함 저가격에 예매했다.
심지어 왕복이다 ㅎㅎ
6년 전인가 방콕 갈 때도 다섯 시간 정도 탔었던 거 같은데
그때도 비행기 타는게 꽤나 힘들었는데 지금은 더 힘들 것 같아서
돈 조금더 투자!
이 정도만 되어도 비즈니스 탈만 할 듯!
이코노미랑 40만 원인가 차이 났던 거 같다.
치앙마이에서 출발할 땐 중앙문만 열어서 이코노미랑 비즈니스랑 탑승구 따로 분리되어 있지는 않았다.
갈 때는 출입구가 두 개어서 분리되어 있었음!
또 인천에 도착했을 때는 앞문도 열어줬다.
공항마다 다른 듯하다.
기본적으로 좌석에 담요, 베개, 기내용 슬리퍼, 헤드폰이 비치되어 있다.
충전할 수 있을 줄 알고 콘센트랑 챙겼으나
안 맞음 이슈...
돼지코 있어야 충전 가능할 듯.
내내 보조배터리를 사용해야 해서 이건 좀 아쉬웠다 ㅜㅠ
비행기 이륙도 전에 메뉴판을 주신다.
아니 지금 자정이 넘었는데?!!
알고 보니 착륙 2시간 전에 기내식이 나오는데
메인 메뉴 정해달라고 주시는 것이었다.
깜짝 놀랬...
메뉴를 골라서 알려드리고
주류메뉴 탐색.
올 때는 이것저것 마셨는데 갈 때는 간단하게 맥주만 한 캔 마심.
역시 하이네켄보다는 창맥주가 더 맛있다.
모니터와 영화 목록이다.
생각보다 볼 건 많다.
나는 아무것도 안 봤지만 영화 보고 싶다면 그냥 여기 중에 골라서 봐도 괜찮을 것 같다.
야간 비행기라서 샤워도 겨우 마사지샵 샤워실에서 후다닥 해치웠는데
양치질은 제대로 못해서 기내 화장실에서 비치된 칫솔로 했다.
가글이랑 핸드워시 핸드크림도 있으니
양치질하고 싶다면 화장실에서 하시길.
기내식
착륙 두 시간 전 귀신같이 기내식이 나온다.
내가 고른 메뉴는 리코타 치즈 오믈렛.
요거트, 빵, 과일은 애피타이저로 동일하게 나왔다.
빵은 세 가지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크루아상이랑 감자모닝빵이랑 피칸 뭐라고 했던 거 같은데
기억이 잘 안 난다.
리코타 치즈 오믈렛은 무난한 맛인데 옆에 토마토소스가 조금 있긴 하지만
케첩이 없어서 좀 아쉬웠다.
거의 다 먹을 때쯤 케첩 필요하냐고 물으셨지만 거의 다 먹어서 skip.
필요하신 분은 일찍 달라고 해도 될듯하다.
원래 얼죽아이지만 이때 기내가 추웠던 관계로
뜨신 커피 한잔 마셔주고 마무으리.
라면도 먹으려 했지만 배가 꽉 찬 관계로 이 또한 skip.
야간 비행기만 아니어도 진즉 먹었을 듯.
누군가 라면을 시켰는데 냄새가 아주 사람 홀린다.
7AM 쯤 인천공항 도착이었는데
운 좋게 해 뜨는 광경도 목격.
아쉽게도 기체 왼쪽이라 잠깐만 보였다.
혹시 치앙마이발 비행기 타시는 분 덜 오른쪽 창가 자리 잡으세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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