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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

[태국-치앙마이] 한국인만 보러가는 빠이 일출 반자보투어

by 지금쓰 2024. 11. 27.


https://maps.app.goo.gl/gaimSWkabhrzPCCs9

 

반자보일출전망대 · H6J4+F97, 1226, Pang Mapha, Pang Mapha District, Mae Hong Son 58150 태국

★★★★★ · 전망대

www.google.com

 

 

빠이에는 한국인만 가기로 유명한 일출투어인 반자보투어가 있다.

나도 한국인으로서 빠질 수 없지!라고 생각하며 빠이 워킹스트리트에 있는 아야투어에서 반자보투어를 예약했다.

1-3인은 500밧 4-6인은 400밧 7인 이상이면 300밧 정도에 예약할수 있는 듯싶었다.

우리가 투어를 가기로 한날엔 6명이 예약을 해서 우리는 400밧에 반자보 투어를 다녀올 수 있었다.

투어에서 예약할 당시 4:30AM까지 여행사 앞으로 와달라고 안내를 받았으나

묵고 있는 숙소가 가는 길에 있으면 픽업도 해주는 듯했다.

 

새벽 아야투어 & 워킹스트리트 모습

 

우리는 전날 일찍 잠에 들어 4시에 세수만 부랴부랴 하고 아야투어 앞으로 갔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거리에 아무도 없는 모습이다.

전날 투허츠를 썽태우를 타고 가서 설마 썽태우 인가 싶었지만

미니밴을 탑승하고 출발을 했다.

 

반자보를 향하는 길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

아직 해가 뜨지 않아서 길이 어두울 뿐만 아니라 빠이에서 반자보로 향하는 길이

가로등조차도 없는 산길이라 시야가 좋지 않아 속도도 낼 수 없을뿐더러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향하는 길보다 더 구불구불한 길을 가야만 했다.

치앙마이에서 빠이로 향할 때도 안 났던 멀미가 나는 느낌이랄까??

멀미가 좀 심한 사람들은 멀미약 드시길 매우 매우!! 추천하는 바이다.

또한 구불구불한 산길을 가다 보니 목이 왔다 갔다 아주 난리다.

목베개 또한 필수품으로 지정해야 할 듯. 다행히 나는 챙겨가서 그나마 올 때는 수면할 수 있었다.

빠이에서 대략 한 시간 반정도 이동하면 반자보일출전망대에 도착할 수 있다.

전망대 바로 앞에서 내려주니 신발은 샌들이던 슬리퍼던지 상관없다.(내려준 곳에서 20 보이내이다)

내려주면서 기사님이 7:40분에 출발한다고 말해준다.

 

반자보 풍경

 

반자보에 내려서 보니 한 팀을 제외하고는 다 한국인이었다 ㅎㅎ;;

한국인만 부지런한 건지 한국인만 일출을 좋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후기를 보면 반자보에 도착했을 때 다들 춥다고 해서 바람막이를 입고 갔었는데

추위를 덜 타는 편이라 그런지 나는 별로 춥지 않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얇은 외투 하나 가지고 가는 게 좋을 듯.

 

반자보에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아직 해는 뜨지 않은 모습이다.

생각보다 구름이나 안개가 많아서 오늘 해가 뜨는 모습을 볼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되었다.

 

 

반자보일출

 

 

대략 30분 정도 기다렸을까??

해가 서서히 뜨기 시작했다.

 

 

사실 새해에도 일출을 볼일이 없는데 여행 중에 일출을 보다니 감회가 새로웠다.

구름과 안개가 껴서 걱정을 했는데 오히려 구름과 안개 덕분에 더 멋있는 일출을 보게 된 것 같다.

 

https://maps.app.goo.gl/FKDqiZjuY3pBEuDr5

 

Noodle Soup House Ban Jabo · 1226 31 3, Pang Mapha, Pang Mapha District, Mae Hong Son 58150 태국

★★★★☆ · 국수 전문점

www.google.com

 

 

반자보 일출을 다 보고 나면 다들 약속이라도 한 듯 옆의 국숫집으로 이동한다.

멋있는 풍경을 보며 아침의 쌀쌀한 날씨를 달래며 먹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은

등산한 다음에 먹는 백숙처럼 상황이 만들어주는 맛이 있는 것 같다.

 

 

국수는 한 그릇에 50밧으로 2천 원 정도이지만 양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그냥 허기를 달래기 좋을 정도

반자보를 방문했다면 꼭 드셔보시길. 현금만 가능하니 방문 전 현금을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반자보국수

 

국수 육수는 딱히 향신료가 많이 느껴지지 않는 담백한 맛이다.

다만 저 피쉬볼에서는 약간의 향신료 향이 난다.

그렇지만 그렇게 세진 않아서 먹는데 크게 어려움은 없을 듯하다.

 

국숫집에 화장실이 있기는 한데 조명도 없고 물도 떠서 부어줘야 하는 시스템이라 

화장실을 가리는 사람이라면 수분섭취를 좀 안 하고 가는 게 마음이 편할 듯.

 

빠이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시길 추천한다.

빠이에 다시 도착하면 9:30 AM 정도라서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낼 수 있다.